석류나무 키우기 이렇게만 하면 된다

식물 키우는 재주는 없지만 그래도 탐스럽게 달린 과일나무를 보면 한 번쯤 잘 키워보고 싶단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요즘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과실나무는 석류나무입니다. 건강에 좋다는 석류나무라면 왠지 조금 더 수월하게 키울 것 같은 느낌이랍니다.

 

 

조금 더 손쉽게 키울 수 있는 미니 석류나무도 있습니다. 식물 키우는 것에 재주가 없어 엄두가 안나시는 분들 미니 석류나무 키우기 어떨까요?

 

석류

 

 

 

석류의 원산지는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히말라야입니다. 보통 석류를 재배하는 곳은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지역이라고 합니다. 석류꽃의 개화는 5~7월에 이뤄지고 석류 열매는 9~10월에 열립니다. 보통 열매는 심고 5년 후에 수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석류나무 심기

 

 

 

석류나무는 꺾꽂이가 쉬워 지난 해의 가지를 3월에 잘라 심으면 석류나무 재배방법은 어렵지 않은 편입다. 이때 자르는 가지의 길이는 15~20cm 정도가 적당합니다. 석류나무는 햇빛을 좋아하고 추위에 약한 편입니다. 화분에서 키울 때에는 적옥토와 화초용 배양토를 7:3 또는 8:2 비율로 섞습니다.

 

 

비료는 질소 성분이 많으면 성장은 빠르지만 석류 꽃을 구경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인산칼륨이 많은 비료를 추천합니다. 석류나무를 키우기 위해 꺽꽂이를 하지만 묘목을 구입해서 심을 수도 있습니다.

 

 

 

묘목 값도 저렴한 편이고 묘목회사에서 신 석류, 단 석류 골라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는 전원 생활하면서 몇 그루 심겠다 하면 포기나누기가 가장 쉽습니다. 부근 석류 농가에서 밑 동에 난 밑가지를 초봄에 심으면 됩니다.

 

석류나무는 과습할 경우 뿌리부분이 썩기 때문에 화분 흙이 말랐다 싶으면 그때 줘야 합니다. 오랜 가뭄도 견딜 수 있는 석류는 여름철 후기와 가을철 초기에 적당한 토양 수분을 유지해줘야 과실의 열과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질병이 적은 나무이지만 잎에 암갈색의 작은 반점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잘 관리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가끔 속썩음병 피해를 입기도 하는데, 껍질은 그대로라서 감염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진딧물은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할 수 있습니다.

 

 

거름은 퇴비와 복합비료를 1년에 2번 줍니다. 차진 땅에는 가을에 다 줘도 되지만, 척박한 땅에는 가을과 봄에 나누어 줘야 합니다. 병충해는 적어 농약은 1~2번만 쳐도 되는 석류나무는 제초제의 피해가 큽니다. 잡초제거를 위해 풀을 자주 매어줘야겠습니다.

 

석류나무 번식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석류나무 키우기는 꺽꽂이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3~4월에 전년에 자란 1년생 가지를 15cm 잘라 꺽꼭이를 하고 6~7월엔 그해 새로 난 가지를 같은 방법으로 꺽꽂이를 하게 됩니다. 뿌리가 나면 가을에 묘목으로 이용할 수 있고, 나무 밑에 발생한 가지를 뿌리채 따서 묘목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석류나무 가지치기

 

 

가을에 수확하는 석류나무를 위해 겨울에 가지치기를 해줘야 합니다. 땅이 비옥하거나 질소 비료를 많이 줄 경우 웃자라는 가지가 많은데, 원줄기 하나만 남기고 뿌리에서 올라온 온 가지를 모두 쳐내는 것이 좋습니다. 원가지에서 갈라진 줄기는 3~4개가 적당합니다.

 

 

7월 이후 핀 꽃들을 빨리 따버려야 열매가 잘 열립니다. 보통 묘목의 경우 3~4년째부터 열리기 시작하지만 15년이 지나며녀 결실률이 줄어듭니다. 이때는 열매가지를 생긴하거나 미리 심어둔 묘목으로 교체를 해야 합니다.

 

석류의 효용

 

 

 

석류는 신의 과일이라고 하며 여성 건강에 좋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여성 호르몬과 성분이 유사한 에스트로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여성 건강 음료의 단골 재료이기도 합니다.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되고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켜줄 수 있습니다. 심장질환, 콜레스테롤 저하, 피부 건강에 좋기로 유명하답니다.

 

 

석류의 꽃말은 원숙미와 자손 번영입니다. 석류 안에 많은 열매가 다산을 상징하여 혼례복이나 활옷, 원삼에 많이 그려진다고 합니다. 손이 많이 가는 나무가 아닌 만큼 저도 기회가 된다면 석류나무 키우기에 도전해 꽃을 보고 과실을 수확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습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