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마루와 강화마루 차이점 알아보기

최근에 이사를 한 저는 바닥이 집안 분위기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 지 잘 알게 되었습니다. 전에 살던 집은 장판 마루였는데 새로 이사한 집은 나무 마루로 확실히 보기에 더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 문외한인 저는 저희집 마루가 정확히 뭔지 모릅니다.

 

 

나무 마루도 강마루, 강화마루, 합판마루, 원목마루 등 바닥재 종류가 다양한데 오늘은 강마루와 강화마루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강화마루

 

 

강화마루는 상부의 라미네이트층과 중간의 바탕재층 및 밑바닥으로부터 습기를 차단하기 위한 하층부로 구성되어 있어 라미네이트 마루 또는 복합재마루라고 불립니다. 바탕재는 목재에서 섬유질을 분리 채취항여 방수수지를 첨가한 뒤 고온, 고압으로 압축성형시키고 표면은 HPL 또는 LPL로 강화 처리를 합니다.

 

 

표면을 라미네이팅 처리 했기 때문에 내마모도, 내구성, 오염성이 강하고 유지관리가 편리한 것이 특징이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모양지의 한계와 표면의 멜라니 라미네이팅 등으로 목재의 질감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PE폼 때문에 열전도율이 떨어지고 층간소음에도 취약하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힙니다. 보행감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고 원목보다는 덜 해도 수축과 팽창으로 인한 뒤틀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공은 현가식 시공법이 사용되는데, 마루와 마루 사이의 홈에 접착제를 칠하여 결합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시공이 간단하고 공사기간이 짧은데다 차음성과 보행성까지 좋으니 매우 좋은 바닥재라 할만 합니다.

 

 

 

 

 

 

바닥에 PE폼을 깐 후 고무망치로 바닥을 조립해나가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으실텐데, 강화마루 시공법이 이런 시공법으로 깔립니다. 사실 설명을 들어도 확 와닿지 않으실텐데, 강화마루는 인공나무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완전히 인공나무는 아니고 나무를 잘게 쪼개(톱밥) 접착제로 붙여 압축한 후 위에 원목무늬의 필름을 씌운 것입니다. 조립시 접착제가 들어가지 않고 가격적인 메리트, 청소가 편리한 점, 디자인 등을 생각한다면 유치원이나 상업공간에 더 적합한 것이 강화마루가 아닌가 싶습니다.

 

강마루

 

 

강마루는 강화마루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마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마루는 얇게 만든 합판을 가로 세로로 겹치고 상단엔 필름을 입혀 제작합니다. 시공방법에 있어서 강마루와 강화마루 차이점이 발생하는데, 강마루는 시공시 바닥에 접착제를 바릅니다.

 

 

 

 

 

 

 

 

강마루의 좋은 점은 합판이 가로 세로로 겹쳐져 있기에 외부 충격에 강한데다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접착식 시공 덕분에 나무의 고유 특성인 수축과 팽창이 덜 일어나기도 합니다. 보행감과 열전도율도 상대적으로 뛰어나는데다 층간소음도 적다는 평입니다.

 

 

그러나 강마루의 가장 큰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원목에 비해서는 수축과 팽창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또한 시공시 사용하는 접착제도 마음에 걸리고 접착제 때문에 철거도 어렵습니다.

 

강마루/ 강화마루 차이점

 

 

 

 

 

강마루와 강화마루를 간단히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문지방이 평평하지 않고 걸레받이가 있다면 그건 강화마루입니다. 걸레받이와 바닥면에서 실리콘이 보인다면 그것은 강마루, 바닥을 두들겼을 때 통통 소리가 날 경우 강화마루입니다. 앞에서 설명드린 부분을 정리하면 강마루와 강화마루 차이점이 분명해 보일 것입니다.

 

 

 

 

 

 

 

강화마루는 분쇄한 목재를 압축한 MDF이고, 강마루는 합판 소재인 점, 시공시 PE폼과 접착제의 사용 여부, 가격, 층간소음 발생 우려, 열전도율, 시공의 간편함, 철거비용 등에서 차이가 납니다. 가격에서는 좀 취약하지만 보행감이나 층간소음 발생 우려 등의 문제로 주거 공간엔 강화마루보단 강마루의 사용이 더 적합해 보입니다.

 

비교

 

 

합판마루는 마루판의 변형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합판을 여러 겹으로 여러 겹으로 접합하고 위에 천연 무늬목을 접한한 바닥재를 말합니다. 마루용 접착제를 사용해 시공이 간편하고 위에 천연목을 접합하기 때문에 시각적, 촉각적으로 우수합니다.

 

 

그러나 합판 위에 천연 무늬목 때문에 충격, 스크래치에 약해 내구성이 취약합니다. 생산및 가공이 쉬운 편이라서 품질이 부족한 제품들이 많아 선별에 주의해야 합니다. 접착제 사용으로 철거시에 이를 긁어내느라 일이 많고 그만큼 비용이 발생합니다.

 

 

원목마루는 나무 자체는 아니고 온돌용 원목마루의 경우 원목을 3~4개 접합하고 맨 위에는 원목을 얇게 켜 접한한 바닥재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원목마루는 난방이 필요치 않은 교실이나 강당, 체육관 등에 설치합니다. 여러 마루 소재를 가격 순으로 비교하면 원목이 가장 비싸고, 그 다음이 합판 - 강마루 - 강화마루 순입니다.

 

 

강화마루로 시공한 공간이 많은 이유를 아시겠죠? 바닥재에 대해 살펴보니 발 밑의 마루가 다시 보입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이웃님들도 저처럼 강마루와 강화마루의 차이점에 대해 분명히 아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혹여 앞으로 직접 바닥재를 선택할 일이 있다면 매우 유용한 포스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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